[편집자주] ‘교회개혁 시리즈’는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기획입니다. 세속화된 교회 현실 속에서 예배, 리더십, 공동체, 사회적 책임, 미래 비전 등 교회의 핵심 영역을 점검하며, “다시 복음으로, 다시 예수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교회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한 회복과 부흥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신앙적 성찰입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다시 복음으로, 다시 예수의 길로”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작은 도시 비텐베르크 성문에 한 신학자가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내걸었다.
그의 이름은 마르틴 루터였고, 그의 망치 소리는 단지 문을 두드린 것이 아니라 타락한 신앙과 권력의 벽을 두드린 소리였다.
그로부터 500여 년이 흐른 지금, 그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2위의 나라가 되었지만, 동시에 사회적 신뢰도는 바닥을 찍었다.
‘성장’의 열매는 풍성하지만, ‘성숙’의 향기는 사라졌다.
예배는 많지만 예배자답지 못하고, 말씀은 넘치지만 회개는 희미하다.
교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복음의 생명력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루터의 개혁은 교회를 부수려는 운동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회심 운동이었다.
그가 외친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은 지금의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앙의 중심이다.
교회개혁은 더 이상 과거의 역사가 아니다.
개혁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은 오늘 우리의 회개와 순종 속에서 완성된다.
이 시리즈는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아 “다시 복음으로, 다시 예수의 길로” 돌아가자는 시대적 부르심이다.
교회가, 성도가, 지도자가, 그리고 이 땅의 신앙공동체가 함께 걸어가야 할 새로운 갱신의 여정이 되길 바란다.
“루터의 개혁이 교황청 문을 두드렸다면,
오늘의 개혁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각 회는 한국교회가 마주한 주요 문제를 주제별로 조명하며, ‘비판’보다 ‘회복’에 방점을 두고 있다.
① 복음의 본질, ② 교회의 존재 이유, ③ 지도자의 책임, ④ 성도의 사명, ⑤ 사회적 역할, ⑥ 다음세대, ⑦ 영적 갱신으로 이어지는 7부 구성은 ‘개혁의 순환 구조’를 따라 설계되었다.
특히 모든 기사는 신학적 성찰 + 현장 목회 + 사회적 시선을 교차시켜, “교회의 개혁은 제도 개편이 아니라 신앙의 갱신”임을 보여준다.
이 시리즈가 다시금 복음의 초심을 일깨우고,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새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음 회(제1회 : 잃어버린 복음, 회개 없는 은혜 - “은혜는 값없이 주어졌지만, 값비싼 순종을 요구한다.”)
노곤채 목사/ 풀가스펠뉴스 대표, 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