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정기총회 모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정기총회 모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정동균 목사, 이하 기하성)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의 역사를 써 내려왔다. 조용기 목사의 성령운동을 통해 세계 최대 교회를 세웠고, 한국 교회의 부흥 신화를 견인한 주역이었다. 그러나 지금 기하성은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급변하는 현실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성도 수의 감소와 목회자 고령화, 신학교 문제, 교단분열, 그리고 사회적 신뢰 하락은 교단이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성령운동’이라는 기하성의 정체성이 시대와 다음 세대 속에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제 기하성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 수 없다. 교단의 위기와 쇠퇴를 넘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속에서 성령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에 본지는 기하성의 신학교, 신학과 영성, 조직과 재정, 그리고 사회적 역할을 차례로 짚으며, 오늘의 문제를 진단하고 내일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위기의 시대, 기하성이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한국교회의 미래 또한 달라질 것이다.

노곤채 목사/ 풀가스펠뉴스 대표, 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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